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집에서 만드는 간장 돼지갈비찜, 압력솥 없이 부드럽게 만드는 법

by 레파남 2026. 8. 30.

집에서 만드는 간장 돼지갈비찜, 압력솥 없이 부드럽게 만드는 법

집에서 메인요리를 하나 제대로 만들고 싶은 날에는 갈비찜이 생각날 때가 있다. 다만 갈비찜이라고 하면 손이 많이 가고 오래 끓여야 할 것 같은 부담이 먼저 생긴다.

하지만 돼지갈비를 사용하면 소갈비보다 비교적 부담을 낮추면서도 충분히 푸짐한 한 냄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감자와 당근, 양파를 함께 넣고 간장 양념으로 천천히 익히면 밥과 잘 어울리는 단짠 메인메뉴가 된다.

나도 갈비찜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고기를 너무 질기게 만들지 않는 것과 감자나 당근이 너무 일찍 부서지지 않도록 넣는 순서다. 양념도 처음부터 진하게 잡기보다 끓이면서 졸아드는 정도를 보며 맞추는 편이 결과가 안정적이다.

이번에는 압력솥 없이 일반 냄비만으로 부드럽고 자작하게 만드는 간장 돼지갈비찜을 정리해본다.

간장 돼지갈비찜에 필요한 재료

3~4인분 정도를 기준으로 준비하면 무난하다.

기본 재료

  • 돼지갈비 1kg
  • 감자 2개
  • 당근 1개
  • 양파 1개
  • 대파 1대
  • 물 700~800ml

간장 양념

  • 진간장 5큰술
  • 설탕 1~2큰술
  • 올리고당 또는 물엿 1큰술
  • 맛술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후추 약간

단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양파가 들어가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간장은 제품마다 염도가 다르므로 5큰술 정도로 시작하고 마지막에 부족한 간을 추가하는 편이 좋다.

돼지갈비는 먼저 핏물과 상태를 확인한다

돼지갈비는 뼈가 붙어 있는 부위라 조리 전에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냉동 제품이라면 냉장 상태에서 충분히 해동한 뒤 사용한다. 해동이 덜 된 상태로 바로 조리하면 익는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찬물에 잠시 담가 핏물을 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기보다는 중간에 물을 갈아주면서 상태를 확인한다.

손질 과정에서 생고기를 만진 손과 도마, 칼은 다른 재료를 다루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데치면 국물을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냄비에 돼지갈비와 충분한 물을 넣고 한 번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표면에 거품이나 불순물이 올라올 수 있다. 몇 분 정도 끓인 뒤 갈비를 건져낸다.

이 과정은 고기 특유의 잡내를 줄이고 이후 양념 국물을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데친 갈비는 겉에 붙은 거품 정도만 정리해 다시 냄비에 담는다.

양념장은 미리 섞어두면 편하다

그릇에 진간장, 설탕, 올리고당, 맛술, 다진 마늘,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참기름은 지금 넣어도 되지만 마지막에 일부를 넣으면 향을 조금 더 살릴 수 있다.

양념을 미리 섞어두면 조리 중간에 여러 병을 꺼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갈비찜은 끓이면서 간이 진해지기 때문에 양념장을 처음 만들 때는 약간 가볍게 느껴질 정도가 오히려 좋다.

돼지갈비는 양념과 함께 먼저 충분히 끓인다

데친 돼지갈비를 냄비에 넣고 준비한 양념장과 물을 붓는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 정도로 낮춰 천천히 익힌다.

돼지갈비는 뼈 주변까지 충분히 익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감자와 당근을 처음부터 함께 넣지 않고 고기를 먼저 어느 정도 익히는 것이 좋다.

중간에 국물 위로 기름이나 거품이 많이 올라오면 국자로 가볍게 걷어낼 수 있다.

감자와 당근은 고기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할 때 넣는다

갈비가 어느 정도 익고 살이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 감자와 당근을 넣는다.

감자와 당근은 너무 작게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 끓이는 동안 부서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큼직한 한입 크기로 잘라 넣으면 양념이 배면서도 형태를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다.

채소를 넣은 뒤에는 국물에 골고루 잠기도록 냄비를 가볍게 흔들거나 국자로 살짝 섞는다.

양파는 조금 늦게 넣어 단맛과 식감을 살린다

양파는 감자나 당근보다 빨리 익는다.

처음부터 넣으면 오래 끓이는 동안 형태가 거의 사라질 수 있다.

감자와 당근이 절반 이상 익었을 때 큼직하게 썬 양파를 넣으면 적당한 식감을 남기기 좋다.

양파가 익으면서 자연스러운 단맛도 더해지기 때문에 갈비찜 양념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국물은 자작하게 남도록 졸인다

갈비와 채소가 충분히 익었다면 이제 국물 농도를 맞춘다.

뚜껑을 열고 중간 정도의 불에서 조금 더 끓이면 국물이 줄어들면서 양념 맛이 진해진다.

너무 오래 졸이면 간이 지나치게 짜질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맛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밥에 비벼 먹기 좋은 정도로 국물이 자작하게 남았을 때 마무리하면 좋다.

국물이 너무 많이 줄었다면 뜨거운 물을 조금 추가해 다시 한 번 끓인 뒤 간을 맞춘다.

대파와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는다

갈비와 감자, 당근이 충분히 익었다면 마지막에 대파를 넣는다.

대파는 너무 오래 끓이기보다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익혀 향을 남기는 편이 좋다.

불을 끈 뒤 참기름을 소량 넣으면 고소한 향을 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물 맛을 확인하고 싱거우면 간장을 아주 조금 추가한다.

고기가 질기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는데 고기가 질기게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조리 시간을 살펴볼 수 있다.

갈비는 뼈가 붙어 있는 부위라 짧은 시간에 센 불로만 익히면 겉은 익어도 살이 충분히 부드러워지지 않을 수 있다.

끓기 시작한 뒤에는 중약불에서 시간을 두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동 고기를 덜 해동한 상태로 바로 조리했거나 갈비 조각의 크기가 지나치게 큰 경우에도 익는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 있다.

감자가 자꾸 부서진다면 넣는 시점을 늦춘다

갈비찜에서 감자가 완전히 풀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감자를 너무 작게 자르지 않았는지, 너무 일찍 넣지 않았는지 확인해본다.

고기가 먼저 충분히 익은 뒤 감자를 넣으면 감자의 모양을 살리기 훨씬 쉽다.

또 국자로 세게 저으면 감자끼리 부딪혀 부서질 수 있으므로 냄비를 흔들듯 섞는 방법도 좋다.

양념이 너무 달아졌다면 다음에는 설탕을 줄인다

갈비찜은 단맛이 어느 정도 있어야 맛있지만 지나치게 달면 고기의 풍미가 묻힐 수 있다.

양파에서도 단맛이 나오고 올리고당이나 물엿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설탕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편이 좋다.

이미 완성한 음식이 조금 달다면 물을 소량 추가하고 간장을 아주 조금 더해 전체적인 균형을 다시 맞출 수 있다.

다만 한 번 강해진 단맛을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설탕이나 물엿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버섯이나 떡을 넣으면 더 푸짐해진다

기본 돼지갈비찜이 익숙해졌다면 표고버섯이나 새송이버섯을 추가해도 잘 어울린다.

버섯은 감자와 당근이 어느 정도 익은 뒤 넣으면 너무 흐물거리지 않게 익히기 쉽다.

떡을 넣고 싶다면 제품에 따라 불리거나 세척한 뒤 조리 후반부에 넣는 것이 좋다.

떡을 너무 일찍 넣으면 국물을 많이 흡수하거나 지나치게 퍼질 수 있다.

밥과 김치만 있어도 한 끼가 충분하다

돼지갈비찜은 고기와 감자, 당근, 양파까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메인요리 하나만으로도 식탁이 꽤 풍성하다.

따뜻한 밥과 김치 정도만 곁들여도 충분하다.

특히 양념 국물을 밥에 조금 비벼 먹으면 별도의 반찬이 많지 않아도 한 끼가 든든하다.

집에서 메인요리를 만드는 날에는 오히려 반찬을 여러 개 추가하지 않는 편이 준비도 간단하다.

남은 갈비찜은 다음 끼니에도 활용할 수 있다

돼지갈비찜이 남았다면 적절하게 보관한 뒤 다음 끼니에 다시 데워 먹을 수 있다.

다시 먹을 때는 고기와 국물이 충분히 가열되었는지 확인한다.

국물이 많이 남아 있다면 밥을 넣어 볶음밥처럼 활용하거나, 우동면을 넣어 간단한 면 요리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고 적절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

간장 돼지갈비찜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순서만 정리하면 일반 냄비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메인요리다.

갈비를 먼저 충분히 익히고, 감자와 당근은 중간에, 양파와 대파는 조금 늦게 넣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양념을 처음부터 너무 진하게 만들지 않고, 고기는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며, 마지막에 국물을 자작하게 졸여 간을 맞추는 것 이 중요하다.

저녁에 “오늘 뭐 먹지?” 고민하다가 닭볶음탕보다 조금 더 달큰하고 부드러운 메인요리가 생각난다면 돼지갈비찜을 한 번 만들어볼 만하다.

 

FAQ

Q1. 돼지갈비찜은 꼭 압력솥이 있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다. 일반 냄비에서도 중약불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익히면 부드러운 돼지갈비찜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압력솥보다 조리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므로 고기의 상태를 중간중간 확인하는 것이 좋다.

Q2. 감자와 당근은 왜 처음부터 넣지 않나요?

돼지갈비가 부드러워지는 데 감자와 당근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함께 넣으면 고기가 익는 동안 감자와 당근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형태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Q3. 갈비찜 국물이 너무 짜졌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뜨거운 물을 소량 추가해 다시 끓이면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감자나 양파가 더 있다면 조금 추가해 전체적인 양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다만 졸이는 과정에서 간이 계속 진해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간장을 과하게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